전일 EU정상회의에서의 그리스 지원안이 합의됐지만 유로/달러가 1.32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유로화의 급락행진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증시도 글로벌 재정적자 우려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도 1140원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안착에 나서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141.00/10원으로 전날보다 3.00/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유로화 약세와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일대비 4.50원 상승한 1147.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위쪽 네고물량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기조는 지속하면서 1143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고점은 1147.00원, 저점은 1142.20원을 기록중 이다.
국내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일 EU정상회의에서의 그리스 지원안 합의 소식에도 불구 IMF 지원에 대한 트리셰 총재의 부정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유로화는 반락, 10개월래 최저 수준인 1.326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로/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1.3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로이터가 보도한 EU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그리스로부터 요청이 있는 경우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은 유로존이 IMF보다 더 많은 몫을 부담할 것이며 쌍무차관(bilateral loans) 형태의 지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지원안 합의에도 불구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금일 원/달러이 1140원대 안착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유로/달러의 급락세로 달러/원 환율도 갭을 채우고 1140원대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시의 강달러 추세가 워낙 강한 만큼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 등 글로벌 불안 요인들에도 지속되고 있는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상승시 출회될 매물 부담 등이 환율의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에 안착하며 상승세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스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기는 했지만 IMF의 개입으로 유럽이 자체적으로 역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인식으로 유로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