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SK텔레콤 (대표이사 정만원)은 T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 백신인 ‘McAfee(맥아피)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스마트폰 백신은 세계적인 보안전문회사인 맥아피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백신 중 최신 버전이다. SK텔레콤은 맥아피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하여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SK텔레콤과 인포섹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리스크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스마트폰 백신 역시 이 노력의 일환이다.
‘맥아피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 – 안드로이드’를 설치하면, 이미 알려져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 코드 치료를 비롯해 의심스러운 파일의 감지 및 치료 실시간 악성코드 감시 등이 가능해진다.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후1년이며, 악성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에서 사용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10만건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백신을 앱스토어를 통하여 공급하는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일부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백신이 유통되고 있으나,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편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삼성 안드로이드폰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 기술원장은 “스마트폰은 모든 사용 환경이 PC와 동일한 만큼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이동통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며, “이번 스마트폰 백신 무료 배포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