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이는 수급 악화에 따른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공급물량 증가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유동성 비중은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 중인 상황.
때문에 결국 170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이번 역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달렸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아직까지 긍정적인 기대가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외국인 순매수 확대시킬 것, 유로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 현상이 나타난다면 국내 증시에는 외국인 순매수를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말까지 남아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역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를 유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발표가 남아 있는 경제지표 가운데 특히 개선이 기대되는 지표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평가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라면서 "이들 지수의 전월비 변동률을 월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뚜렷한 계절성이 드러나는데 1월과 2월 값이 부진한 반면 3월 값은 대체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말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 △ '시카고상품거래소 원/달러 선물지수' 상승 △ MSCI 기준 국내기업 이익증가율 완만 등이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 애널리스트는 "MSCI 기준, 국내기업의 EPS증가율은 현재 33.52%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2%p 정도 하락했다"며 "최근 개별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실적개선이 이뤄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실적개선 유망종목에 대한 관심을 주문, 하이닉스, S&T중공업, 루멘스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