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부채와 그 성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연례 협의차 방한했으며,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경제 동향 및 국가부채 등에 대해 문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디스에서 한국의 부채·외채상황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한국의 부채가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것인지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며 "이에 대해 다소 의견차이는 있었지만 큰 공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재정부에서는 외채의 건전성에 대해 얘기했다"며 "은행들 외채가 단기에서 장기로 많이 바뀌고 있고 외채 급증요인인 조선사의 환헷지가 바뀌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급증한 공기업 부채의 상환 가능성과 가계부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주요 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24~26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24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25일 한국은행, 통일연구원, 26일에는 금감원, KDI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연례협의를 통해 ▲ 우리나라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 방향 ▲ 재정 건전성 및 대외채무 건전성 ▲ 금융정책 및 통화정책 ▲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중점 협의하며 기획재정부는 2010년 경제정책방향, 금융 및 재정정책 등에 대해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