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경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의 낙찰율은 최근 6개월간 일반아파트가 평균적으로 84.9%에 낙찰되는 것에 반해 주상복합아파트는 78.3%에 낙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복합아파트는 경기와 정부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기 후 주상복합아파트 낙찰가율은 줄곧 7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해 1월에는 67.9%까지 낙착가율이 떨어진 바 있다. 그 후 경기가 좋아지면서 80%를 상회했지만 DTI규제가 시작된 이후 다시 낙찰가가 낮아졌다.
또 불경기 시기 투자자들이 보수적 투자성향을 보이면서 분양가가 높아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단지나 가구수가 적은 경우 오피스텔처럼 취급돼기 때문에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166.7㎡(51평형)인 '롯데캐슬골드'는 지난달 22일 감정가가 24억원이었으나 3회 유찰돼 감정가의 60.5%인 14억5230만원에 낙찰됐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전용면적 182.2㎡(55평형)인 정자동 파크뷰도 낙찰가율의 77.1%인 18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불경기에는 투자처에 대한 선별이 까다로워지며 우량과 비우량, 선호와 비선호 간의 가격 격차가 더 커지는데 아파트 에서도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사이의 양극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중에는 경매가가 대폭 하락한 물량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송파구 신천동 더샵스타리버 전용면적 145.9㎡(44평형)는 감정가 14억원에서 2회 유찰돼 8억9600만원에 경매된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177㎡(54평형)는 감정가 19억에서 6억8400만원 낮은 12억1600만원에 경매될 예정이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동양정자파라곤1차 전용면적 166.4㎡(50평형)도 감정가 13억8000만원의 64%인 8억8320만원에 경매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