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매년 1월이 감소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49.7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0조원 감소했다.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월 3.3조원 감소한 이후 1년만이다.
다만 한은은 이에 대해 계절적 요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이재기 과장은 "매년 1월은 마이너스를 보였다"며 "▲ 기업의 연초 상여금 지급 ▲ 주택거래 비수기 ▲ 금감원의 예대율 규제 도입 예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1월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03년 10월 통계작성 이래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04년 1.2조원, 2005년 0.7조원, 2006년 1.3조원, 2007년 1.2조원, 2008년 0.5조원, 2009년 3.3조원으로 감소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 축소 등으로 전월의 0.5조원 증가에서 1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역시 농한기 영향에 따른 상호금융 대출금 감소 등으로 전월의 3.6조원 증가에서 0.1조원 감소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가계대출이 서울지역 대출이 감소한 데다 경기지역 대출 증가폭도 축소돼 지난해 12월 2.1조원 증가에서 0.2조원 감소로 돌아섰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도 지난해 12월 2조원 증가했으나 1월에는 0.8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