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해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판매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수익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9년 중 보험사들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하 방카슈랑스)을 통한 보험료수익은 11조8539억원은 전년 10조839억원에 비해 12.0%(1조2700억원)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보험료수익 중 은행은 11조5956억원을 기록해 97.8%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전년 98.4%에 비해 소폭(0.6%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업계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은 9조5780억원(80.8%), 손해보험은 2조2759억원(19.2%)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체결 때 납입하는 초회보험료도 3조5306억원으로 전년 3조1492억원 대비 12.1%(3814억원)증가했으며 업계별로 생보는 3조2104억원(90.9%), 손보는 3202억원(9.1%)을 나타냈다.
이우석 금감원 생명보험5팀장은 "지난 2003년 8월 방카슈랑스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판매량은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일시 위축됐지만 최근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판매실적이 회복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 대리점수수료 총 6283억원(생보 4442억원, 손보 1841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7809억원에 비해 1526억원(19.5%) 감소한 수치로 수수료의 지급재원이 되는 예정신계약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관련제도를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은행 보험대리점에 지급한 대리점수수료는 총 6185억원(생보 4353억원, 손보 1832억원)으로 전체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 지급한 수수료(6283억원)의 98.4%를 점유했다.
이우석 팀장은 "최근 방카슈랑스 시장은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높은 이자율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등 경쟁심화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도한 이자율 제시 또는 금융기관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이외의 금품 제공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 경영진면담 등을 통해 무리한 금리경쟁 자제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 금지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12월 말 현재 은행 16개, 증권회사 21개, 상호저축은행 80개 등 총 117개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 보험사와 방카슈랑스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해 영업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