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1990년 이후 최고 증가세를 나타낸 데다 12월 수치도 상향 조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강화시키며 유로화를 지지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1.37621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74% 올랐고, 유로/엔은 124.45엔으로 0.5% 상승했다.
달러/엔은 90.42엔에 거래되며 0.1%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64% 하락한 79.809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0.1%와 0.09% 올랐다. 캐나다달러는 0.66% 상승했다.
최근 약세를 지속하던 파운드/달러는 이날 1.5192달러에 호가되며 0.9% 상승, 2주래 최고치를 보였다.
웰스파고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닉 베넨브록은 "오늘 유로와 파운드화가 조정 성향의 강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이들 통화에 대해 상당한 포지션을 갖고 있는 상태여서 어떤 식으로든 반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긍정적 지표가 유로와 파운드화 강세를 지지한 것으로 지적했다.
파운드화의 경우, 시장분석가들은 영국의 정국 상황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숏포지션을 줄인데 기인한 것으로 지적했다. 그동안 파운드화는 영국의 5월 총선선거에서 다수당이 없을 경우 적자감축 노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압박받아 왔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집권 노동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같은 우려감이 서서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며 달러가 엔화에 대해 일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은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일본기업의 본국 송금 수요로 엔화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오는 6월 공석이 되는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후임에 온건파인 샌프란시스코 지역 연준 총재가 거론되며 달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이렇게 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입장이다.
뱅크 오브 몬트리얼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외환전략가인 앤드류 부시는 "유로존의 산업생산과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며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다소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0.2% 감소 예상과 달리 0.3% 증가하며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연합 통계청도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1.7% 증가, 19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1월 기업재고도 증가 기대와 달리 보합세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