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정원 기자] 삼성생명이 1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적격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동양생명, 대한생명에 이어 생보업계 3호 상장사로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상장위원회를 열어 적격성을 최종 심의하고 하자 없이 상장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심사를 통과한 삼성생명은 곧 일반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 등 과정을 거쳐 상반기중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공모금액이 적게는 4조원, 많게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신주발행 없이 구주매출을 통해서만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20.76%로 최대주주이며 삼성에버랜드 19.34%, 신세계 13.57%와 함께 특수관계인 8명을 포함 45.7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당초 삼성생명은 하반기 상장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AIA생명, 다이치생명 등 아시아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홍콩시장에서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에 영향을 받을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국계 보험사 푸르덴셜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보험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AIA를 355억달러에 인수함에 따라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AIA는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1820억달러를 상환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80~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상장 시기를 고민하던 삼성생명은 큰 변경 없이 상반기에 IPO를 추진했고 곧 상장 공모를 위한 해외 IR팀을 만들어 로드쇼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제 금융권의 관심은 삼성생명의 상장 공모가에 집중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IPO시세는 10~11만대로 거래되고 있으며 보험권과 증권계에서는 10만원 정도가 유력한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심사가 통과된 만큼 적절한 절차에 따라서 일정이 진행될 것이며 동양생명과 대한생명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