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정원 기자] 대지진과 이상기후등에 따른 자연재해가 최근 3년동안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일반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실적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위험 보유부담은 높아질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손보업계와 재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50억불이었던 세계 자연재해 관련 재보험 손해액은 2007년 300억불, 2008년 450억불, 지난해 220억불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재보험 시장에서 자연재해 손해액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기상이변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자연재해 손해액중 9개가 겨울폭풍, 토네이도, 태풍 등 기상이변이 원인이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호주에서 발생한 빅토리아 산불이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칠레, 터키, 대만등에서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거대손해가 늘어나면 국내 손보사들의 화재보험, 해상보험, 특종보험 등 이른바 일반보험의 요율이 높아진다. 이들 상품을 만드는 기초 요율이 재보험을 토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국제 재보험시장은 하드마켓과 소프트마켓으로 나뉜다. 사고등이 많이 발생해 보험료가 많이 지출돼 요율이 오르는 시기인 하드마켓, 재보험자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져 보유를 많이할수 있게 돼 요율이 내려가는 소프트마켓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최근까지 소프트마켓을 유지해 왔던 세계 재보험 시장이 국제적인 자연재해 증가로 하드마켓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하반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2010년 초기에는 다시 재보험요율 하락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아이티 지진, 칠레 지진, 유럽 겨울 폭풍 신시아, 대만 지진, 터키 지진 등 대형 자연재해가 속출해 변수가 생겼다"고 말했다.
재보험 요율이 인상되면 코리안리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손보사들의 일반보험 실적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손보업계에서는 보험료가 오르면 계약을 포기하거나 가입금액을 줄이는 업체들도 많기 때문이 오히려 영업에는 불리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