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블루멘털 검찰총장은 10일(현지시간) 코네티컷 지방법원에 제출한 별도의 소장을 통해 무디스와 S&P가 독립성을 훼손하면서 구조화 금융상품 시장에서 매출을 늘리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등급산정 방식에 부적절한 영향을 주게끔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서브프라임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한 다수 증권이 무디스와 S&P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고 블루멘털 총장은 주장했다.
이번 기소장에는 무디스와 S&P의 모회사들도 피고에 포함되었다. 기소 죄목은 주 불공정거래행위법에 따른 사기, 불공정 및 불법 영업행위에 해당한다.
블루멘털 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무디스와 S&P는 공공신뢰를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다수 투자자들이 실제로는 거의 무가치한 위험 증권을 매수하게끔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위반 증거들은 무디스아 S&P에 집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 위기 발생 이후 미국에서는 신용평가사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하이오주 검찰이 S&P, 무디스 그리고 영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를 오하이오 연기금을 대신해 제소했다.
코네티컷 검찰은 지난 2008년에는 무디스와 S&P 그리고 피치 등을 상대로 지방정부 등에 체계적이며 의도적으로 낮은 등급을 부여했다면서 기소한 바 있다.
이들 소송은 모두 법원에 계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