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른바 '유럽통화기금(EMF)'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유럽연합(EU)이나 그 회원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IMF 관계자들은 도산 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를 구제하는 힘을 가지게 될 'EMF'가 반드시 자신들과 경쟁할 필요는 없으며 나아가 그 합의의 본질에 따라서는 지역별 기금 창설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IMF 관계자들은 '사실상 아세안(ASEAN) 국가들에 대한 구제 기금 역할을 하게 될'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스왑협약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지지한 것을 예로 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도 지난해 11월 연설을 통해 CMI가 IMF 금융의 중요한 보완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보유기금 풀을 형성하는 것이 글로벌 금융 안전장치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방문 펠로우인 카를로 바스타신은 "내가 보기에 'EMF'는 IMF와 경쟁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면서, "글로벌 지배구조 확립보다는 유럽차원의 문제 해결 메커니즘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