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 전환으로 가시화된 경기회복세의 탄력 둔화를 바탕으로 대기매수가 탄탄히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선반영됐던 부분에 대한 이익실현도 나오고 있어 시장에는 매수 매도세간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다.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08%로 전날보다 2bp 내린 수준에서 호가중이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4.59%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을 110.78로 전날보다 2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7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도 74계약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연기금은 123계약과 1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뚜렷한 움직임을 찾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우호적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공개된 호재가 추가로 차익실현을 불러올지, 탄탄한 대기매수가 이 부담을 누르고 추가강세를 이끌지 의견이 분분하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특별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이들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눈치다. 외국인들이 누적포지션을 정리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지만 경계할 필요는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며 "거래량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주 국고 입찰이나 바이백 등을 대비한 수요만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 전성웅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 발표 이후 전체적으로는 우호적 기조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 레벨 부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전날 장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레벨 부담은 여전하다"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과매수에 따른 매도 영역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물 기준 110.70 레벨의 안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현대선물의 김명실 애널리스트는 "오늘은 그동안 채권 투자자들이 경기 지표의 둔화를 미리 반영한 데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금리 하락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채권시장의 중심축인 외국인투자자들이 국채선물 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누적순매수 과부하에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도 잠재되어 있어 향후 외국인의 투자방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