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세 지속 및 그리스 지원 방안 구체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들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일 만에 순매수를 재개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우려되며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재정적자 문제의 해결 기대감이 무르익어 가는 모습이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300억유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600선을 탈환, 20일 이평선(1600p)과 5일 이평선(1607p)을 뛰어 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그리스 문제는 외국인 매매와 투자심리를 통해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시장이 내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는 점과 해결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G3악재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던 서유럽 리스크에 대한 해법찾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당근보다는 채찍(그리스의 재정 긴축안)에 무게를 두던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들의 행보가 서서히 지원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그리스와 연관된 뉴스 플로우에 따라 외국인 매매가 강한 순매수 혹은 순매도를 보이며 증시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비교적 강한 반등 탄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답보상태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문제를 둘러싼 여러 마찰음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이를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로 삼았다.
외국인들이 지난 1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의 선물 순매수세를 보였고 최근 2 거래일 연속 1만계약 이상을 매수하는 적극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매 패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따라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투자 심리의 회복세는 일단 1차 지지선인 코스피 1590선과 최근 박스권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면한 글로벌 악재가 악화되기보다 진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매수 우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최근 미국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반등에 도움이될 수 있는 부분이나, 코스피 1630포인트 이상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만큼 반등의 탄력은 외국인 매수 강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