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미국내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선전했다.
포드는 지난 2월 미국내 포드, 링컨, 머큐리 브랜드 판매가 43%나 급증한 13만764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볼보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14만2285대라고 밝혔다.
포드의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3% 올라간 17%로 추산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포드의 판매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도요타 캠리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경쟁차종인 퓨전(Fusion)의 판매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M도 지난달 총 14만195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1.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의 판매 증가는 셰비 에퀴녹스와 같은 신차종의 판매호조와 플리트세일(렌트카회사 등에 대량 납품)이 무려 115%나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셰비 에퀴녹스 등 인기 차종의 재고가 부족해 전체 판매에서 포드에 뒤졌다.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고 있는 도요타는 예상대로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는 이날 2월중 미국내 판매량이 10만27대로 전년동기비 8.7%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도요타 차량은 10.3% 판매가 줄었고,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판매는 5.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요타의 간판 차량인 캠리 판매는 거의 20%나 급감했고, 아발론 판매는 무려 65%나 줄었다.
도요타의 부진은 도요타와 경쟁 관계인 다른 일본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니산자동차는 29%, 혼다차는 12%나 판매가 늘어났다.
한국 자동차의 판매 증가세도 계속 이어졌다.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3만400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미국내 시장 점유율이 전년과 비교해 14개월 연속 신장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2월중 미국내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만4052대로 집계됐다.
한편 2월중 미국내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약 1050만대(연율)로 집계돼 1월의 1080만대보다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과 함께 폭설과 혹한 등 날씨가 나빴던 게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