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특히 독일이 국영 kfw은행을 통해 그리스 채권을 매입할 수도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로 달러에 대해 일중 최고치로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독일이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스는 최근 수개월동안 재정적자 이슈로 인해 유로화 약세를 이끈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상품가 강세로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한때 1.3683달러까지 급등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16분 현재 1.3623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5% 상승했다. 유로/엔도 121.07엔에 거래되며 0.3% 올랐다.
달러/엔은 88.87엔을 기록하며 0.21%가 하락했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52% 하락한 80.363을 나타냈다.
또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0.92%와 1.07%가 상승했다. 캐나다달러도 달러에 대해 0.8% 올랐다.
템퍼스 컨설팅의 캐피털마켓 선임 부사장인 그레그 살바지오는 "여전히 유럽 재료가 장을 지배하지만 부정적 재료가 없는 오늘 유로화가 다소 조정세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날 반등세는 유로화의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살바지오는 그러나 독일의 그리스 국채 매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유로존이 여전히 약세 분위기여서 주말을 앞둔 시장 움직임을 크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최근 경제지표와 유로지역 상황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화가 당분간 더 압받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4/4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당초 5.7%에서 5.9%로 상향 조정됐으며, 2월 시카고 PMI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1월 기존주택판매는 505만호(연율)로 예상치 550만호를 크게 밑돌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또 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3.6으로 1월의 74.4에서 0.8포인트 하락하며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유로화가 파운드화에 대해 6주 최고치로 급등하며 이날 유로화의 조정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했다.
유로화는 파운드화에 대해 한때 89.72펜스까지 상승하며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