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와 중국 긴축, 미국의 금융규제 등 악재 요인은 진정되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부재한 데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모멘텀이 약화된 현 시점에서 경기 회복 방향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1700선을 넘어서는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기존에 1720선까지 상승하는 강한 반등은 모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중국 주도의 수요회복 기대 등이었던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미국의 고용회복이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둔화되는 경기를 돌려세울 수 있는 계기는 미국의 고용회복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회복은 교역증대를 통해 새로운 경기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때문에 미국 고용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가동률 상승이 중요한데 72.6%까지 회복된 미국의 가동률은 3/4분기에는 고용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75%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의 현황지수 하락이 이끄는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은 높아진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수준에 비해 부진한 고용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다시 하락하는 소비자신뢰지수 추이가 다소 우려되지만 이를 통해 향후 미국의 고용회복 여부가 가지는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도 "미국 소비자 심리가 부진한 이유는 결국 고용"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소비증가를 위해서는 근로소득 회복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며 "일자리 회복이 미국 국내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고 고용지표는 대미수출국의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고용 회복은 2/4분기 이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실업률에 1 년 가량 선행하는 ISM 지수 중 고용항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09 년 10 월 이후 임시직 일자리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신호"라며 "고용 회복 속도가 최근 주춤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