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했고 독일의 재계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하는 등 세계경기회복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26% 하락한 1010.29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69% 떨어진 5315.09, 독일 닥스지수는 1.48% 급락한 5604.07, 프랑스 CAC40지수는 1.32% 내린 3707.06으로 장을 끝냈다.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특히 코메르츠방크는 4/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쳤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6.6%나 떨어졌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레노프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대에 크게 못미쳤고 미국의 주택가격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했다"면서 "독일의 재계신뢰지수도 실망스럽다. 독일은 유로존의 경제 리더며 오늘 지표는 분명 좋은 신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56.5(수정치)에서 46.0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55.0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소비자 기대지수도 77.3에서 63.8로 떨어졌으며 소비자 평가지수 역시 25.2에서 19.4로 크게 하락했다. 평가지수는 198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독일의 싱크탱크 Ifo는 2월 재계신뢰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거의 1년만에 0.6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가혹한 겨울 날씨 덕분에 소비지출이 급감했고 건설활동에도 장애가 발생하는 등 독일 경제가 1/4분기에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영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달 가계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