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올들어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26.5% 상승한 것은 비조선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 과정"이라며 "조선업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업황전환을 확신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비조선부문 영업가치 재평가에 근거한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 중 조선부문의 비중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발전플랜트 및 송배전설비와 해양/화공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매출비중이 40%를 넘어선다.
결국 이들 비조선 부문의 기업가치는 조선부문시황에 대한 우려에 가려져 주요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왔다는 것.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21조 3888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2조 459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매출이 전년대비 17.8%나 감소하지만 화공 및 발전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기계사업부 등의 증가로 전체 매출은 소폭 플러스할 것이라는 얘기다.
정 애널리스트는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건조선가 상승과 후판 등 원재료비 인하효과로 인한 조선부문 수익성 개선과 건설장비의 흑자전환 등으로 지난해 10.3%에서 올해 11.5%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