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 예정된 126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 일정 중 첫번째로 실시된 30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 입찰에 기대보다 저조한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이 향후 공급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은 05/3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0.021%P 오른 3.797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만기 국채는 13/32포인트 떨어지며 수익률은 0.026%P 상승한 4.7308%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단기물인 2년물은 02/32포인트 오르며 수익률은 0.033%P 내린 0.8872%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과 단기물의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포인트 뷰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데이빗 디에즈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이번주 발행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국채 물량"이라면서 "오늘 30년 TIPS 입찰처럼 수요가 약할 경우 국채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8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2.229%를 기록했다. 또 입찰 응찰률은 2.45였으며, 가격은 97.667로 집계됐다. 최고 수익률 2.229%에 낙찰된 비율은 66.57%였다.
재무부가 30년만기 TIPS를 발행한 것은 200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CRT 캐피털그룹의 국채 담당 전략가 이안 린겐은 "30년 TIPS에 대한 수요가 약했다"면서 "이 같은 결과 때문에 국채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날 80억달러 규모의 TIPS를 매각한 데 이어 2년물 440억달러(화요일), 5년물 420억달러(수요일), 7년물 320억달러(목요일)를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재무부가 금주에 매각하는 국채는 사상 최대 수준인 총 1260억달러 규모다.
한편 금융시장은 오는 수요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버냉키의 증언이 미국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