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FRB와 직접적으로 거래를 하는 대형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12명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재할인율 인상이 통화긴축의 시작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RBS 증권의 미국 담당 경제학자 오라이르 샤리프는 "우리는 재할인율이 인상되리라는 것을 벤 버냉키 FRB의장의 지난 2월 10일 증언을 통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가 머지 않은 시기에 재할인율을 정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통화정책 변경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FRB는 어제 뉴욕증시가 폐장된 뒤 미국의 재할인율을 기존의 0.5%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FRB 시장공개위원회(FOMC) 1월 회의 의사록에서 FRB가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보유중인 자산을 언제 매각할 것인지를 놓고 폭넓은 의견이 표출된 것과 관련, 시장에서는 매각 시기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폴에 참가한 12명의 딜러 중 FRB가 2010년에 자산매각을 시작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단 1명 뿐이었다. 이에 비해 5명의 응답자는 FRB가 2011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3명은 2012년에 자산매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FRB가 2013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명였으며 나머지 2명은 FRB가 자산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도이치방크(뉴욕지점)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라보그나는 "나는 FRB가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산매각은 시장을 너무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딜러들은 결론적으로 FRB의 의도는 논리적으로 볼 때 명확하며, 재할인율 인상은 광범위하게 예상됐던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프리스 앤 캄퍼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워드 매카시는 "재할인율 인상은 나의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면서 "FRB는 계속해서 연방기금금리를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FOMC가 언제쯤 "extended period"란 표현을 삭제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금년중 그 같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딜러중 2명은 3월이라고 답했으며 8명은 금년 하반기중 "extended period"란 표현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