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전일 뉴욕장 막판 성명서를 발표하고, 은행간 긴급대출에 적용되는 재할인율을 현행 0.50%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후 외환시장은 연준이 보다 긴축에 한층 다가선 것으로 해석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전 11시15분 현재 1.3524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 종가 대비 0.5% 하락했다. 유로/엔은 124.46엔을 기록하며 0.2% 올랐다.
달러/엔은 한때 1%나 급등한 92.14엔까지 상승한 뒤 이 시간 92.04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도 한때 8개월래 최고 수준인 81.342까지 상승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달러에 대해 각각 0.8%와 1.6%가 하락했다.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대해 0.3% 내렸다.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먼의 외환전략가인 메그 브라운은 "시장이 이번 조치를 분명한 통화정책의 정상화 일환으로 보고있다"고 전하고 "연준의 이번 조치와 미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유럽과 다른 상황이며 달러 매수세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화의 경우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데 그치면서 초반 낙폭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상승,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처럼 완만한 상승세의 CPI 지표로 연준이 당분간 저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지적했다.
연준은 전일 재할인율을 기습적으로 인상하며, "이번달 초 일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완료했던 것처럼 연준의 대출정책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재할인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일반 가계나 비즈니스의 재정 상황이 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준의) 경제나 통화정책 전망도 변화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