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리 결정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단기 물가 목표 달성 만을 고려한 정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중앙은행의 최종 목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0%~2% 범위를 물가안정 범위로 삼고 그 중심인 1% 내외가 적절하다고 보는 현재의 '물가안정에 대한 이해'는 명시적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get)를 도입하고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어 일본의 재정적자는 과도한 면이 있다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재정 조달을 지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재정을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통화공급을 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며 오는 4월 만기되는 자산매입 정책의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동안의 통화 완화정책이 실물경제에 효과를 내려면 1.5~2년은 걸릴 것이라며 현재의 은행 대출 둔화가 자금이 부족해서 생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대외 상황과 관련해 그리스 등 유럽 제국의 재정 위기에 따른 내외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에 대해서는 자국 경제를 적절히 운용하고 있으며 신흥국 경제가 과열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또한 최근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BOJ는 기준금리를 현행 0.1% 수준에서 동결하고 일본 경제가 올해 중순까지는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추가 통화 완화정책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넥스증권 무라카미 나오키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이 금융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BOJ가 기존 경기판단을 유지한 정책 결정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의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만 한다면 BOJ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