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동참 역시 안도감을 부여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8일 유럽발 재정불안의 불길은 그리스에 대한 EU의 원칙적인 지
원 합의를 통해서 일단 진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시름을 덜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도 외관상 요란하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기 과정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적 통화정책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부작용을 우려해 사전에 이를 단속하고자 하는 의지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
이처럼 다양한 악재들이 창궐하며 극도로 위축되었던 투자 심리는 불과 일주일 만에 완연하게 개선됐다.
과매도와 과매수 국면이 전개되며 점차 균형점을 찾아가는 증시 속성에 비춰볼 경우 추스려진 투자심리는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지수의 반등 전개과정에 대한 시선은 불안함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은 모습이다.
외부 악재의 해결책 모색에 따른 심리적 개선 이외의 증시 주변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리스크가 여전해서 주식시장이 강한 반전을 하기는 어렵다"며 "경기 모멘텀의 하향도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매크로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의 높아진 비가격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 시장점유율로 인해 기업이익 하향이 크지 않다면 국내증시 저평가 매력이 높아지면서 투자 유인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수급 측면에서 재차 매수 규모가 확대된 외국인 투자자 및 펀드 환매 압력이 낮아진 투신권의 동향은 지수의 반등 시도가 연장될 여지를 높이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등 모멘텀은 점차 갖춰진 만큼 일차적으로 코스피 1640선 전후 이동평균선에서 기술적 저항을 뚫고 올라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단계적 지수 목표 설정 및 압축된 종목 대응이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반등 시도가 이어지되 이평선에서의 공방 가능성을 감안해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금융 및 대형 IT관련주를 우선적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도 "코스피가 1600선대 중후반까지 상승할 여력을 갖췄다"며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에 외국인 추가 주식 매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도 "악재의 영향력 축소되며 악재이전 수준으로 자산시장 회귀 중"이라며 "악재의 소멸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추가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