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자제를 요청하는 등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회계년도 11월까지 생보업계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규모는 980억원으로 모집형태 별 비중의 59%를 차지했다.
외국계 중소생보사들의 경우 설계사, 대리점 보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실적이 더 높았다.
KB생명을 비롯한 은행계 보험사들은 대부분의 실적이 방카슈랑스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비중이 크게 늘게 된 이유는 은행들이 비이자수익 창출을 위해 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상대적으로 판매가 활성화된 은행채널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판매비중 50% 넘고 5.8% 고금리 상품 등장
보험사들의 과열경쟁이 심화 되면서 방카슈랑스로 판매되고 있는 저축성보험 이자율도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지난해 5% 초반 대에 머물렀던 저축성 보험의 이율은 지난해 말 이미 5% 중반 대를 넘어섰고 올해 들어선 5.8%까지 올라갔다. 현재 은행 예금이자 수준이 3~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금리를 확정해 시중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1년간 보장하는 파격적인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보험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확정금리를 적용하게 되면 급작스러운 금리변동에 대비할수 없게 되기 때문에 역마진 등 리스크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방카슈랑스 판매가 늘고 금리도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는 보험업계가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경쟁이 계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에서도 방카슈랑스 과열경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한후 위반 행위 적발시 제재를 가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당국에서는 구체적인 사항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에서는 곧 방카 관련 검사가 실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관련 금융감독원 검사가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