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16일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올해 경기둔화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통상 수출은 2분기, 생산은 3분기, 물가는 1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환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1570원, 연평균 1270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현재 환율수준이 장기간 유지된다고 해도 실물경제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또 "지난해의 환율하락은 올해 성장률을 1.0%p 내외로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실질실효환율을 이용한 적정환율 추정, 기조수지접근법을 통한 적정환율 추정, 구조식에 의한 환율 예측 등 3가지 분석기법을 통해 확인한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47.3원 수준"이라며 "이 수준에서 유지된다고가정하면 올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평균인 1276.4원 대비 10.1%, 고점인 1570.3원 대비 26.9%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환율 1% 상승이 GDP 0.1% 상승을 유발한다"며 "여기에 환율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차까지 감안하면 환율하락이 올해 GDP 성장률을 약 1.0%p 끌어 내릴 것을 시사한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그는 "적정환율측면에서 볼 때 환율저평가국면의 해소로 인해 올해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해 환율급락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는, 채권강세의 주요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