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버냉키 미국 연준(FRB) 의장의 출구전략 언급으로 미국 달러가 반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급등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1150원대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1150원대 중반에서 저가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고 금일 EU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6.80원으로 전날보다 3.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 반등과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2.20원 오른 1162.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내 1150원대로 하락 반전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증시강세, 유로화 반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55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1150원대 중반대에서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유로화가 1.37달러 후반대에서 제한된 상승을 보이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장중 저가는 1155.30원, 고가는 1162.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1600선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7.69포인트 급등한 1597.81로 거래를 마쳤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설 연휴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아직 유럽발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이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이후 시장은 금일 밤 늦게 예정된 EU정상회담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금일 EU특별 정상회의등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