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긴축우려 완화와 호주의 고용호재가 증시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홍콩증시는 2% 가까이 올랐고 호주는 1% 상승했다.
이에 따라 MSCI 亞-太 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387.1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그리스 우려와 중국 등의 긴축 가능성 속에 지난달 11일 기록한 18개월래 최고치에서는 여전히 10% 밀려 있다.
이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2985.50포인트에 마감됐다. 투자자들이 춘절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들어가면서 거래 폭은 크지 않았다.
예상보다 완만했던 물가상승률에 대출증가 둔화까지 겹치면서 긴축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 전반에 호재가 됐다. 경제회복 기대감에 수요증가 전망이 강화되며 바오산철강도 6% 가까이 올랐다.
올해 첫 1개월 누적 위앤화 신규대출액은 1조 3900억 위앤으로 직전월에 비해 세 배 정도 감소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5% 상승해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특히 중국발 소식은 홍콩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85% 상승한 2만 290.69포인트를 기록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그리스 구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최근 중국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저가매수 세력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항셍 지수가 1만 980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2만 500선 돌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호주 증시 올오디너리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5% 상승한 4575.8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앞서 0.2% 상승 개장한 뒤 꾸준히 오름 폭을 키운 끝에 1주래 최고 수준에서 마감됐다.
지난 달 고용 규모가 예상치의 3배 이상 확대된데다 실업률은 3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고용시장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호주연방은행이 2%대 상승했고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와 BHP빌리턴도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체인 텔스트라(Telstra) 역시 양호한 실적에 주가가 2% 뛰었다.
한편 주변국인 뉴질랜드의 NZX50 지수는 0.66% 가량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