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2월 금통위의 금리동결 직후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지만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에 시장참가자들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됐다.
이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 선언되자 채권시장은 점차 강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11일 오전장 중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25%로 전날보다 2bp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5년물 9-3호은 1bp 내린 4.82%에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94으로 전날보다 7틱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2489계약과 1018계약을 매도하고 있으나, 증권은 3918계약의 매수우위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전일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 약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밤사이 열린 의회청문회에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출구전략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한 것이 시장의 심리를 얼렸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는 등 채권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에 불을 당겼다.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섣불리 움직이기 어렵다는 인식을 반영한 듯 약세폭은 제한됐다.
이후 오전 9시 48분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선언하자 분위기가 변했다.
금리동결에 이견이 없다면서도 혹시나 모를 코멘트 리스크에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던 시장 참가자들이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이 강하다"며 "어제 통당금리가 강했던 부분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파적 발언이 없으면 이익실현이 나오는 등 더 강해질 것"이라며 "내일이 연휴 전날이라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 오늘 포지션을 다들 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를 매도전환의 시그널로 보긴 무리가 있다"며 "금통위에 대한 리스크도 이전보다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경기회복 탄력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고 유로존의 신용위기가 재부각되는 등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한은 총재의 코멘트 리스크만 강하게 부각되지 않는다면 장중 대기매수세의 유입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