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올해 금융시장이 상반기엔 남유럽 재정문제 등으로 혼란이 있겠지만 갈수록 안정화 될 것이고 따라서 원/달러 환율도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C제일은행 오석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일 이 같은 전망과 함께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수 있으나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 꾸준히 늘리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가 올해 재정지출을 지난해보다 3% 줄인 것과 관련, 재정 긴축에 따라 경제성장률에 부담은 될 것이라고 보면서도 경기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살폈다.
국내 가장 큰 리스크는 높은 부채인데 현재 GDP 대비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가 회복되고 투자가 늘어나면서 부채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 더블딥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금리인상 시점은 현지 경기 회복에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성장세가 둔화되고 고용지표, GDP지표 등이 내려가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국내은행가운데 메가뱅크를 만들고 이를 앞세워서 글로벌화를 하자는 전략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영미권을 제외하고는 글로벌화를 이룬 금융기관이 없을 정도로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글로벌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국제금융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그 후유증을 수습하는 분위기로 대형화 글로벌화라는 화두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정책이 국제금융시장 흐름과는 다르게 가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국내은행의 규모를 늘려 해외로 나간다는 것은 오히려 국내 은행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