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가 특화돼 있는 제조업, 특히 교역재 부분은 내재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변동성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KDI의 이재준 부연구위원은 10일 '우리나라 경기변동성에 대한 요인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락,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대외충격 및 수출수요의 급락 등으로 인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 경제의 변동요인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직면해 경제안정화 정책은 기존의 재정·통화·금융정책 수단을 통한 단기적인 대책의 차원을 넘어 보다 구조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거시안정성의 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경제의 안정성을 구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교역재와 비교역재 부문의 균형있는 구조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교역재부문에 특화돼 있어, 전체적인 경기변동성이 주요선진국에 비해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이는 서비스업 및 비교역재 부문에 비해 교역재 부분의 내재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연구위원은 "교역재와 비교역재 부문의 균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방향은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비교역재 부문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대내외 부문간 적절한 균형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제조업에 비해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경우, 경제 전체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변동성 축소라는 양 경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