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계 공공기관들의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대규모 전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거나 시설이 노후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화청사' 비판 여론 속에서 에너지 낭비가 지적되고 있는 지방자체단체와 비교되면서 이들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 절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2009년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공공기관중 한국거래소, 한국은행(강남본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은행(본부) 등 금융기관이 5개로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 2009년 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공공기관
또,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총에너지사용량이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전년에 비해 5.5%가 감소했지만, 1인당 에너지사용량(평균 2080kgoe)은 상위 10개 지방자치단체 청사(평균 1593kgoe)에 비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벽이 유리인 건물 등 일부 공공기관은 난방시 열손실이 커 에너지효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에너지사용총량이 많지만 에너지 절약성과에서 한국전력이 가장 우수했다. 한전은 전산시설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이 전체의 30%이상이지만, LED조명등 설치, 승강기 운행제한 등을 통해 전년대비 10%수준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보인 것이다.
지경부는 금융기관도 올해 한국전력과 같은 적극적인 절약실천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의 노건기 에너지절약협력과장은 "전산시설, 건물의 노후 등으로 에너지사용총량과 1인당에너지사용량을 기준으로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에너지절약측면에서 보면, 기관별로 상당한 인식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