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1.52%, 150.25 포인트 상승한 10058.64로 장을 마쳤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3개월래 최고치로 기록됐다.
S&P500지수는 1.30%, 13.78 포인트 오른 1070.52, 나스닥지수는 1.17%, 24.82 포인트 상승한 2150.87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최근 시장을 짓눌러왔던 그리스 등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추측과 소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독일 연립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이날 유로존 국가들이 국제경제안정에 위협이 되는 그리스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힌 것이 이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트래디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오피서 벤 할리버튼은 "채권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무언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다른 국가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입할 의사가 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증권사 엑시큐선 LLC의 미 주식 수석 중개인 팀 스몰스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를 돕기 위한 EU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시장에 상승 동력을 부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특히 상품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유와 금 값이 상승한 게 상품주 강세로 이어졌다. 셰브론 주가는 1.7% 오른 71.31달러로 마감됐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등급을 "in-line" 에서 "attractive(매력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개선되는 기업환경에 맞춰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장비제작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5.4%나 상승, 53.53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청량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는 매출증대와 예상치에 부합하는 분기별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6% 오른 54.0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월스트릿저널은 이날 독일이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함께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등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의 채무상환을 보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또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최근 며칠간 쟝-클로드 트리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이 같은 구상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