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로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주요저항선인 1170원 후반대 돌파가 예상되는 등의 당초 전망과는 달리 1160원대 중반에 걸린 상태에서 역외의 유로화까지 상승 반전하면서 아랫쪽으로 힘을 받는 양상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10분 현재 1164.10 /1164.30원으로 전날 종가 1171.90원 대비 7.80/7.60원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대비 6.30원 하락한 1166.20원 수준에서 낙폭을 축소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은행과 투신사가 순매수세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 증권/선물사는 매도세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에 비해 6p이상 상승한 1559선에서 장초반 이후 축소하던 상승폭을 다시 넓히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강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역외환율 소폭 상승 영향으로 0.60원 오른 1172.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72.70원 고가형성 후 이내 역외 매도세와 네고물량 유입으로 하락 반전하며 1164.00원까지 밀렸다 회복되며1165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3거래인 연속 급등한 데 따른 부담과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환율의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역외 유로화의 반등 전환이 환율의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유로존의 재정문제 등 대외 불안요인이 여전하고 버냉키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을 앞둔 시점에서 추격매도 또한 부담이 되는 장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환율이 하락했으나 1165원 지지선 걸려 아래 위로 막히는 분위기로 주식시장에서 큰 변화가 없는 이상은 1160원대 이탈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럽계 은행의 딜러는 "오늘 얼마나 아래로 가느냐가 관건인데, 1160원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장세를 진단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축소하면서 환율 낙폭 축소에 기여하는 모습"이라며 "장세는 아랫쪽으로 유리하지만, 추격매도도 부담스러워 증시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160원 중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