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이하 BofA)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사업부를 신설했고 도이체방크 역시 1월 중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택용 모기지담보부증권 운용팀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사폰 소시에테제네랄의 금융공학 대표는 "모든 자산군들에서 추세 형성이 부족하고 변동성이 감소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위해 위험자산 투자에 더욱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싱가포르계 야자유 무역업체인 윌마인터내셔널과 호주 광산업체 케이프램버트리소시스(Cape Lambert Resources)는 시장여건 약화로 IPO 계획을 취소했고 가장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11%나 하락하고 IPO 결과도 부진하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선호의 부활 신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회복 과정의 다음 단계로 이동했음을 나타내며 또한 자금조달 방식이 다양해지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도 가능해졌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탈피와 유동성 회수를 위한 긴축 움직임과 은행들의 위험투자를 제한하는 금융규제 움직임 속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BofA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금잔고 평균은 2007년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인 3.4%로 감소했고 투자자의 52%가 주식 투자비중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의 37%에서 높아진 수준이다.
헤지펀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수단이자, 전통적인 사채보다 위험성이 높은 전환사채의 경우 올 초 이후 아시아에서 총 12억 5000만 달러나 팔리는 등 점차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헤더 비티는 회사들은 여전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사권발행 때보다 이자 비용을 훨씬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환사채 발행 수익률 역시 높은 수준은 아니다. 중국의 석탄생산업체인 항정실업의 경우 최근 17억위앤 전환사채 발행의 쿠폰 이율이 1.5%에 그쳤고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인 UMC은 12월 초 2억달러 전환사채 발행 시 쿠폰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랍 찬 씨티그룹의 전환사채 발행부서 대표는 "단기 내 전환사채 발행 여건이 금융위기 당시처럼 어려워질 가능성은 낮으나 점차 공격적인 구조로 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생상품 역시 위험선호의 부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문인데 최근 투자자들은 채권연동 상품 이외에도 금이나 유가 또는 신흥국 통화 연동 상품에 특히 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