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위기 공포가 시장을 엄습하면서 1170원 턱밑까지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쇼크에 놀란 국내증시도 하루에만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3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9.90원으로 전일대비 19.0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27일 20.20원 급등세로 마감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급등 영향으로 25.10원 폭등한 1176.0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장 초반 달러 손절매수가 나오면서 1177.50원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오전에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60원대 후반~1170원 초반대까지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서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추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1170원을 중심으로 숨고르기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도 1170원대로 급등 마감했다. 달러선물 2월물은 1170.00원으로 전일대비 17.90원 급등했고 외국인은 1만141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뉴욕증시와 유로화가 급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재정 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확산됐다.
특히 다우지수는 폐장 직전 한 때 1만선이 붕괴되는 등 9개월 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1.36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8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