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전체 계좌수가 1000만개를 돌파하고, 전체잔고도 40조원 가량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4일 각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CMA잔고는 38조2337억원을 유지했고, 계좌수는 999만개로 집계됐다.
이후 새해들어 1월말 현재 전체잔고는 소폭 줄어든 37조원을 기록했지만 계좌수는 1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CMA 점유율 상위 증권사들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10년 1월말 기준 CMA 현황

*자료: 각 증권사
**합계 및 점유율은 CMA 전체 비교 수치, 각 증권사 잔고는 집계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동양종금증권은 CMA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하게 누리면서 타사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9일 기준으로 전체 계좌의 34.1%, 잔고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해서 계좌점유율이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잔고 점유율은 오히려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의 잔고 점유율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아졌다.
새해 들어 CMA로 자금 이동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이른바 1등 CMA 증권사로 자금 쏠림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CMA 점유율 상위 증권사 중에서 잔고기준으로 2, 3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점유율이 10%대서 9%대로 일시 하락반전됐다. 향후 2위권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관심거리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CMA 전체 계좌수와 잔고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CMA잔고는 지난해 초만해도 30조원 근처에 머물렀지만 7,8월 증권사 지급결제업무 시작과 함께 40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40조원을 약간 밑도는 잔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CMA 시장이 아직은 초반이라고 할 수 있어 향후 예측이 쉽지는 않은 면이 있다"면서도 "지난해 개인 잔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특징이 발견됐고 증권사 입장에서 여타 상품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돼 CMA는 부수적인 수익을 높이는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CMA시장 전체로 보면 지난해 유지됐던 증가 추세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CMA시장은 동양종금증권의 선점효과가 커 이를 쉽게 깨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CMA를 키울 수 있는 한계가 있어 대형 증권사 위주의 CMA 장벽은 당분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