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외형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동기대비 원가율 하락 때문이다"라며 "해외 부실 사업장이 지난해 3/4분기부터 완공되고 있기 때문에 원가율은 올 한해 전년동기대비 낮아지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29일 말했다.
또 그는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신울진과 요르단 원전 등 발전소 건설 물량 확보로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단다"면서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올해 준공될 것이란 점이 재무적 부담을 커지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2009년 4Q, 세전이익 적자 전환
대우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7%, +21.9%를 기록하면서, 대체로 우리의 추정치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다. 외형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것은 당 리서치가 예상한대로 전년동기대비 원가율 하락(92.8% à 92.0%) 때문이다. 원가율은 지난 4분기부터 추세적으로 올 한해 전년동기대비 낮아지는 모습이 예상되는데, 이는 해외 부실 사업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완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은 우리 예상과 달리 8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이자비용 증가와 특히 대손상각비 급증 때문인데, 회사는 4분기에만 대손충당금으로 895억원을 계상했다. 신규수주(4Q 누계)는 2008년대비 8.9% 증가한 11.6조원을 기록했다.
◆ 2010년 1분기 영업이익 +8.6%(yoy), 연간 큰 폭의 실적개선 예상
대우건설의 실적은 1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는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외형대비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큰 것은 해외 부실 사업장 정리에 따른 원가율 하락 때문이다. 당 리서치는 이 회사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1%, 7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수주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해외수주 물량 증가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17.3% 증가한 13.7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 다시 시작하는 회사, 과거를 묻지도 기억하지도 말아달라.
회사는 올해 최대 주주 변경과 대규모 해외 부실사업장 정리를 기반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긍정적인투자포인트는 수주 증가와 큰 폭의 실적개선이다. 특히 올해 예상되는 국내 신울진과 요르단 원전 등 각종 발전소 건설 물량의 확보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 받게 될 것이다. 투자부담 요인은 미분양 아파트(09년말, 4,600세대)와 여전히 과다한 미착공 PF대출잔액(약 2.2조원, 09년말 자본총계의 72%수준)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올해 준공될 것이란 점에서, 향후 분양 시황개선이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회사의 재무적인 부담은 커질 수 있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수정 EPS -14.8%)으로 기존대비 12.1% 내린 16,000원을 새롭게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