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됐다.
미국 상원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제로 부근에서의 동결을 비롯해 현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지난해 4/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지만 이번 FOMC에서는 새로운 정책 결정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GDP 증가세의 주된 부분은 기업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고, 또한 실업률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따라 소비경기도 침체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인플레이션은 통제된 상황에서 점진적인 회복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HS글로벌인사이트는 이번 FOMC에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은 최근 출구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시스템에서 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재임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으나 상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잠시 비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됐던 금융 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버냉키 의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의원은 47명이며 반대하는 의원은 민주당 6명을 포함, 모두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4명의 의원은 아직 찬반 의사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의 재임명 표결은 빠르면 28일 이뤄질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여서 표결이 미뤄질 경우 도날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의장을 대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