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36%, 3.67 포인트 오른 1022.32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1%, 16.54 포인트 상승한 5276.85, 독일 닥스지수는 0.67%, 37.56 포인트오른 5668.93, 프랑스 CAC40지수는 0.67%, 25.19 포인트 상승한 3807.04로 장을 마쳤다.
듀퐁 등 일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유럽증시 폐장을 1시간 30분 남겨두고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5.9로 2008년 9월 이후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는 53.5였다.
씨티 인덱스의 시장 전략가 닉 세르프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며칠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지금 우리는 과도하게 떨어진 증시가 일종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증시 회복의 일등 공신은 제약업종였다. 제약회사 노바르티스가 신종독감백신 판매에 힘입어 4/4분기 수익이 54% 증가한 23억달러라고 발표한 뒤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노바르티스 주가는 2.1% 올랐고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 사노피-아벤티스는 1.5~1.7% 상승했다.
반면 광산주와 은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장 중반까지는 기대에 못미친 영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중국의 은행 대출금리 인상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4%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한 증가세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2% 감소, 역시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3.0%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흡수를 위해 일부 은행에 지시한 지급준비율 인상이 이날부터 시행된다는 보도로 은행주를 중심으로 시장은 타격을 받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