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성장여력도 회복중이라는 진단이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전기대비 성장률이 2분기 2.6%에서 3분기 3.2% 그리고 4분기 0.2%로 둔화되면서 경기의 속도조절이 시작됐다"면서도 "유례없이 빨랐던 속도가 비교적 정상적이고 부담없는 속도로 안정되는 조정의 차원"이라고 단언했다.
경기의 상승 추세 자체가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는 "4분기 민간소비의 부진은 연말까지의 세제혜택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지출에 소비가 일시적으로 집중된 영향이 컸기 때문이지, 전체적인 소비심리나 여건이 확연히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또 "증가율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민간부문의 영향력이 큰 설비투자가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점 또한 투자수요의 회복이 생각보다 강하고 민간의 성장여력도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소비+건설투자 성장기여도'와 '민간소비+설비투자 성장기여도'로 공공과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를 측정해본 결과 '정부소비+건설투자 성장기여도'는 상반기 1.1%p 에서 하반기에는 -0.5%p 로 축소된 반면 '민간소비+설비투자의 기여도'는 상반기 -1.0%p 에서 하반기 1.1%p 로 확대된다"며 "상반기 성장은 주로 정책이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민간부문의 회복여력이 생겨나면서 성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즉, 민간부문의 성장여력 회복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올 5% 성장전망을 유지한다"며 "전기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1.0%에서 하반기에는 1.2%로 확대되는 '전약후강'의 경기흐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 부진으로 인해 2010년 체감적인 경기 흐름은 기존 예상보다 나아질 전망"이라며 "경기상승/확장이라는 큰 추세 속에서 작은 순환이지, 경기의 급속한 위축이나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송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분기와 3분기에 25bp씩 연내 총 50bp 인상될 것"이라며 "4분기 GDP의 부진으로 단기간내 금리인상 어렵다는 의견이 늘어났으나 현 총재의 임기 내인 1분기 중 한차례 금리인상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자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가 아니며 일시적 조정이지 성장동력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가 연속적이 아닌 단발적 인상으로 2%대에 머물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이나 심리위축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