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애널리스트는 "인수금액 2750억원은 자산가치 기준으로 다소 비싸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편의점업체가 여타 유통업체들과는 달리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가맹점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인수로 롯데쇼핑은 유통업종 내 수평적 통합을 가속화과 동시에 유통산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인수금액은 2750억원
롯데쇼핑의 자회사인 코리아세븐(지분율 50.12%)이 바이더웨이(Buy the Way)를 전격적으로 인수한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코리아세븐은 바이더웨이 대주주인 유니타스캐피탈로부터 약 2,750억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알려졌다.
인수금액 2,750억원은 자산가치 기준으로 다소 비싸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편의점업체가 여타 유통업체들과는 달리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가맹점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수익가치를 기준으로 볼 때 바이더웨이의 2008년 EBITDA 262억원을 감안하면 EBITDA 배수로 약 10.5배 수준이며, 이는 주요 유통업체들의 평균 7~9배와 경영권 프리미엄, 그리고 인수 후 규모의 경제효과 등을 감안시 양호한 수준의 M&A 가격이라 판단된다.
◆ 코리아세븐은 2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
이번 인수를 통해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업계에서 확실한 3위를 굳히는 동시에 2위인 GS25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약 7조원 규모이며, 훼미리마트가 점포수/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33%/27%의 점유율로 1위이고, GS25가 약 27%/25%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약 16%/10%의 점유율로 3위였으나 4위업체인 바이더웨이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이 26%/17%로 상승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공동 물류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
코리아세븐의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경우 유통업종 내 수평적 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유통산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대형마트/대형슈퍼/편의점 시장에서 각각 43%/15%/26%/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모든 업종에서 업계 1~3위를 기록하게 된다.
◆ 향후 관전 포인트
향후 관전 포인트는 1) 코리아세븐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증자를 할 경우 롯데쇼핑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롯데쇼핑의 인수금액과, 2) 코리아세븐과 바이더웨이의 합병 진행 과정, 3) GS리테일이 백화점/대형마트 사업부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편의점 업계에서 M&A 혹은 공격적 출점 등을 시도할 경우 야기하게 될 경쟁양상이다.
우리는 이러한 점들을 주시하며, 향후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업체들에 대한 영향을 분석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