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장은 2010년 들어 주식형에서 약 1조8000억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 수탁고 중 3조4000억원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약 9조4905억원이 이탈한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1월(21일 기준) 들어서 1조2577억원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일평균 해지 금액도 1563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4/4분기(983억원)이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다시 1600대로 물러서면서 그 속도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등에서 긴축정책 전환에 이어 미국 상업은행의 자기자본 투자금지 법안 발표 등의 악재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자금 이탈 속도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 조정으로 자금유출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추세적 환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1월에만 7984억원이 순감소하는 등 최근 3개월동안 약 3조 930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초이후 수탁고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던 펀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1개월 기준 5.68%, 6개월 기준 21.3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연초 이후 900억원의 자금이 이탈해 가장 많은 폭의 유출을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 '미래에셋3억만들이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 등도 연초 이후 각각 880억원, 812억원, 785억원의 유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