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소재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 철강생산량은 지난해 12억2000만톤으로 2005년의 11억4400만톤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은 세계철강생산의 85%를 담당한다.
중국은 지난해 5억6780만톤의 철강을 생산, 세계 최대 철강 대국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굳혔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2008년 대비 13.5% 증가했으며 전세계 생산량의 46.5%를 차지한다.
액센튜어사의 철강전문가 존 리히텐슈타인은 "중국 기준으로는 평범한 수준인 8~10%의 생산량 증가도 세계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면서 "올해 세계 철강 생산과 수요는 2009년과 비교해 10% 정도 늘어나 2008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철강업계의 월간 생산량은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월 생산량은 1년 전과 비교해 30.2% 늘어난 1억640만톤을 기록했다.
맥콰이어뱅크는 지난해 철강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세계철강생산이 13억6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철강 생산과 수요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30%나 생산량이 감소했던 선진경제권에서의 수요 및 생산 증가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북미지역의 철강생산은 34% 감소했으며 미국의 경우 36.4%나 줄어들었다. 또 유럽은 22.8%, 남미는 20.1% 감소했다. 반면 중동지역의 철강생산은 3.3%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별 철강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일본, 러시아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