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은행 규제안이 은행 수익성을 약화시킬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거의 6개월래 최저치인 1.4028달러에서 반등했고, 엔화도 투자자들이 위험선호 성향을 줄이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은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시간 오후 4시41분 현재 90.36엔에 호가되며 1% 하락했고, 유로/엔도 127.42엔을 보이며 1% 내렸다.
유로/달러는 1.4092달러에 거래되며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7% 오른 78.391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금융시스템의 위기 재발을 막고 대마불사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형은행들의 자가투자와 헤지펀드에 대한 소유나 투자를 규제하는 안을 밝혔다.
TD증권의 선임 전략가인 샨 오스본은 "규제안이 은행권 수익성에 부정적일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타격을 받았다"며 "모든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랠리를 기대했으나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로/달러는 그러나 그리스의 재정문제가 여전히 유로화를 압박하며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그리스는 현재 막대한 재정적자에 직면하며 차입 비용이 급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날 그리스 총리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MF 글로벌의 외환전략가인 제시카 오버센은 "그리스의 비극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있다"며 "유로화가 이날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약세"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유로/달러가 다음 주 지지선인 1.4045달러 밑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규제안으로 낙폭을 키우며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다우지수가 한때 2% 이상 하락하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됐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긴축기조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추세는 계속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BNY 멜론의 전략가 마이클 울포크는 "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2가지 요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하나는 중국내 신용 붕괴 위험 가중 가능성이며 다른 하나는 그리스의 상황 악화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품통화는 위험선호 추세가 약화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7%, 뉴질랜드달러는 1.1%나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도 0.5%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