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을 시작으로 공기업들의 이벤트성 달러 매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역외 원/달러 1개월물 NDF는 상승했으나, 현물환 환산시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없이 횡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김종근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한수원을 시작으로 공기업이 이벤트성 달러 매수에 꾸준히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이명계 차장은 "1120원 후반 레벨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25.00~1132.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이 달러화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않고 잇어 달러화의 상승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1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27.50/1128.5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26.00/1127.00원에 비해 1.50/1.50원 상승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기준으로 1127.15원으로 전날 현물환 종가 1127.50원 대비 0.35원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씨티그룹 호재에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4/4분기 실적이 주당 33센트 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의 2.44달러 손실을 대폭 만회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오바마의 의료개혁 좌초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헬스케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제약업계와 의료보험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해 증시의 대폭 상승 마감에 일조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된데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간밤 유로/달러는 1.4300달러로 전날의 1.4382달러에 비해 0.0082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91.14엔으로 전날의 90.77엔보다 0.37엔 올랐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1.4230~1.4330달러, 달러/엔은 90.60~91.60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