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까지는 안드로이드를 선보일 기세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고 라인업 강화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런 연유에서 휴대폰 제조사들의 수익 구조도 스마트폰 중심으로 변모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OS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총 4종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갤럭시 스피카, '모먼트', '비홀드Ⅱ)를 포함한 약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여기에 올해는 다수의 안드로이드폰을 포함한 작년 대비 2배 라인업 증가된 약 40여종의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빠른 행보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 중심의 글로벌 휴대폰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이는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속히 재편됨에 따라 LG전자의 휴대폰 전체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체 글로벌 매출에서 삼성전자의 북미 판매 비중은 20%정도인데 반해 LG전자는 35%내외로 상당히 높다.
이에 LG전자는 현재 북미 시장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걱정은 '기우'라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안승권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은 북미시장 매출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선언하며 서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시장 다변화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는 그동안 LG전자 MC사업본부가 북미시장 매출 의존도가 높아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염두해 두고 있어 향후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약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 총 10여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20여개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출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늦어도 상반기에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시장에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마트폰 판매량이 일정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진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여파에 희생량은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될 것이란 게 시장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수익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다.
KB투자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구성 약화라는 과도기를 경험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고른 수익을 지닌 삼성전자보다 북미 수익 의 존도가 높은 LG전자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