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 재무장관들은 오는 18일(월) 신뢰할 수 없는 그리스의 재정적자통계를 놓고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그리스가 지난 수년간 고의적으로 사실과 다른 예산적자 통계를 발표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사람들은 정말로 화가 나 있다. 때문에 그리스가 정말로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를 위해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도움을 제공할 의사를 그다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2008년 재정적자는 당초 GDP의 5.0%로 발표됐었다. 그러나 그리스의 새 정부가 들어선 뒤 2008년 재정적자를 7.7%로 수정했고 이어 2009년 재정적자 예상치를 GDP의 12.7%로 3배나 높여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됐으며 유로존 다른 회원국들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해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할 의사는 없는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 "우리는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독일 국민들에게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수차례, 허위 정보를 보고해왔고 EU의 예산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나라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당신들의 돈을 사용하겠다'고 말한다면 독일 국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8일 회의에서 유럽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유럽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지난주 그리스를 방문했었다.
그리스는 유럽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진 뒤 14일 오는 2012년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GDP의 2.8%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그리스의 계획은 지나치게 야심적인 것이라고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