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체감지표 중 기준금리 BMSI는 지난해 12번의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을 정확하게 예상했다.
지난해 1월과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각각 0.5%씩 인하할 때 기준금리 BMSI는 각각 181.3, 183.1로 조사됐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시장전문가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는 의미다.

3월 이후 12월까지 10개월 동안 기준금리 BMSI는 최고 114.0(3월)였고, 중립을 의미하는 100 내외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계속 연 2.0%로 동결됐다.
특히 6월에서 9월까지와 12월 등 총 5개월의 기준금리 BMSI는 정확히 100.0을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시장참여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이다.
금리전망 BMSI 역시 국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이 확대된 3~4월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실제 금리동향과 일치했다.
금리전망 외에도 환율, 소비자물가 전망에서도 BMSI는 대체로 방향성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환시장의 다양한 변수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변동성이 극심해질 때나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 급변동 영향으로 불확실할 때는 전문가들의 예측력도 떨어졌다.
한편, 채권시장 체감지수(BMSI)는 채권업계에 종사하는 운용역, 애널리스트, 브로커 등을 대상으로 향후 시장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하고, 분석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초과면 호전, 100 이면 보합, 100 미만이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 등 5단계로 나눠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해 종합 BMSI는 연평균 104.9를 기록, 국내외 경제여건이 채권시장에 대체로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10.0에 비해서는 소폭 악화된 것이다.
김지택 금투협 채권제도팀장은 "채권시장 체감지표가 지난해 시장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해 시장 방향성에 대한 설명력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