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8거래일 만에 급락세를 멈추고 1220원을 지지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장 초반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긴축 경계감이 확산되며 역내외에서 숏커버링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반등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지속되고 있어 1130원 돌파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전일 중국의 런민은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다음주부터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시장은 긴축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6.10/20원으로 전날보다 2.50/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0.40원 상승한 1124.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역내외에서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1130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하면서 112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장중 고점은 1129.80원, 저점은 1124.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과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로 역내외 숏커버링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2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와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금일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다만 1130원 돌파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중국의 지준율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는 등 환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환율의 반등 지속에 보다 우호적인 모습"이라며 전일
차익실현에 나서며 환율의 반등을 이끌었던 역외가 이 같은 분위기에 주목하며 차익실현을 이어갈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리서치팀장도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점증, 글로벌달러의 하락에 대한 확신 부족, 중국 긴축 경계 등도 원화 강세 시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